2022/01 19

일제강점기 도서과의 소설 검열과 작가들의 대응 방식 -출판 검열 체계화기(1926-1938) 검열 자료를 중심으로

본고는 일제강점기 출판물 검열의 체계화기(1926-1938)의 검열 행정 문건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 특히 소설에 대한 검열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였고 그 검열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를 통계와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주지하다시피 식민지 조선에서 발표되는 소설 작품에 대한 검열은 1926년 4월 조선총독부 경무국 산하에 도서과가 설치되면서 본격화되었다. 본고는 도서과가 생산한 검열 문건들에서 소설 작품에 대한 검열 내용을 추출하여 그 양상은 어떠한지,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어떤 특징을 드러내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검열문건들은 단지 검열 후 행정처분한 내용을 정리하는 기능을 넘어 향후 검열해야 하는 출판물들을 검열하는 기준으로 기능하였음을 밝혔다. 이 과정을 살펴본 결과 조선의 출..

학술성과/논문 2022.01.06

『언문소년소녀독물의 내용과 분류』를 통해 살펴본 아동출판물 검열 기준과 사례의 성격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에 의해 생산된 출판물 검열 자료인 『언문소년소녀독물의 내용과 분류』(1927.12-1928.08)를 대상으로 하여, 출판 검열 제도와 사례 사이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자료는 조선총독부 경무국 산하에 도서과가 신설된 1926년 4월 이후 만들어진 아동출판물에 대한 삭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전체 88종의 삭제 기사가 수록되어있다. 특히 88종의 자료를 정리하면서 이를 ‘민족주의적 독물(독서물)’, ‘사회주의적 독물’, ‘양자 모두 이용 가능한 독물’로 분류하고, 그 아래 10가지 항목을 두어 배치함으로써 검열된 사유를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항목과 분류 수록된 삭제 기사들은 당시 도서과가 신설된 이후..

학술성과/논문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