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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에 대한 인식 개념의 확장성 연구- 썸트렌드(Sumtrend) 빅데이터(2014~2023) 자료를 중심으로 본문
학술성과/논문
K-culture에 대한 인식 개념의 확장성 연구- 썸트렌드(Sumtrend) 빅데이터(2014~2023) 자료를 중심으로
인문미래연구소 2025. 4. 28. 13:40 본고에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신문 기사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K-컬처(K-culture)를 둘러싼 어휘들의 사용 양상 및 인식과 개념의 변화를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자료 수집 및 분석 도구로는 썸트렌드 분석센터 기능을 활용하였으며, 핵심키워드로 ‘K-컬처’, ‘한류’, ‘한국대중문화’를 선정하였다.
해당 기간 키워드의 언급량과 연관어의 변화는 K-컬처라는 용어가 자신들의 문화현상을 지칭하기 위한 대중 주체의 용어가 아닌 국가 주도의 산업적 목적이나 성과를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3의 주체의 용어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K 컬처의 본질인 ‘문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에 집중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K-컬처’라는 근사한 문화적 상징은 결국 껍데기만 남은 채 쇠퇴해 버리고 말 것이다. 때문에 K-컬처의 확산 가능성은 그것의 본원인 ‘문화’를 다시 ‘K-컬처’의 중심부로 복권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때 이러한문화의 복권이 단순히 ‘한국의 문화’를 강조하거나, 정책적, 산업적 측면의 시선에서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K-컬처가 상실한 한국문화는 K-컬처를 이루는 콘텐츠들 내부에 파편의 형태로 자리한 ‘한국적 요소’에 집중하여 그것을 부각하는 점진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을 통해 복원·확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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